하귀 '옛날국수집'에서 국수폭행 당하고 왔습니다. 제주도민이 추천해주는 애월 하귀 맛집!
안녕하세요!
자유리뷰주의 리뷰럴입니다~
오늘 점심은 사무실 근처
애월 하귀 쪽에 가서
국수를 먹고 왔어요!!
메뉴는 4,000원짜리
비빔국수 / 잔치국수 / 콩국수가
전부인, 다른 국수집과
별다를 것 없어보이는 이곳에
뭔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 이렇게 손글씨로 된
대자보?가 붙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곱배기는>> (도전용)
1. 양이 두배 입니다.
2. 다~드시면 가격이 동일합니다.
3. 못드시면 가격도 곱배기 입니다ㅋㅋ...
4. 나눠드시면 천국못갑니다ㅋㅋ..
마니 웃으세요 ㅋㅋㅋ
라는 내용인데요..
'곱배기 성공자'라고
년도별 성공한 인원수와
성공자의 싸인이 자랑스럽게
붙어있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에 계신 분들도
자꾸 양을 줄여서 달라고
주방에 부탁하시길래,
승부욕이 생기기도 하고
배고 고프기도 해서,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다음 사진의 것들을
보기 전까지요..)
제 등 뒤에 있던 선반에
왠 세수대야가 있길래,
쳐다봤는데
보통그릇 / 곱배기그릇
1인분 국수의 예시가
있더라구요....
보통그릇도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
곱배기그릇은 보고
기절할 뻔 했어요..
바로 도전은 포기했습니다.
ㅜㅜ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보통으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짜잔! 오늘 점심의 주인공인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등장했습니다!
이 비주얼에 가격도
4000원이라니 정말
혜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크기가 가늠이 안될 것 같아
한번 찍어보았어요~
사진으로도 실제 크기가
잘 전달이 안되네요...
오셔서 드셔보시면,
입이 떡 벌어지실거에요ㅎㅎ
잔치국수는 시원하고,
비빔은 새콤달콤하게
맛있어서~
진짜 숨도 안쉬고
열심히 먹었는데,
바닥이 안보입니다.
그러다 귀에서 갑자기
김광진님의 노래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가
환청으로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보통도 다 먹지 못하고,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멋모르고 곱배기를
시켰다면 이렇게 리뷰도
못쓰고 있었을 것 같아요...)
네 사과하셔야 합니다..
진짜 오늘 저녁까지도 안먹어두
될 것 같아요ㅋㅋㅋ
단돈 12,000원으로 3명이서
진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진심 곱배기 드시는 분은
인간문화재 인정 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가셔서
드셔보셨으면 해요!!!
겁나 배부르고,
재미난 경험이었어요~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다음에도 재미난 리뷰로 찾아뵐게요!
그럼 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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